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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텔스 TCI 네트워크 회장 "클러스터 발전하려면 시스템 차별화·민관 교류 늘려야"

대구서 '세계 클러스터 경쟁력 총회 컨퍼런스'

사진설명[1]
강남훈(왼쪽 두 번째)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크리스티안 케텔스(〃세 번째) TCI 네트워크 회장이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18회 세계 클러스터 경쟁력 총회' 개막식 참석에 앞서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단지 클러스터가 발전하려면 고유 인프라를 활용한 차별화된 시스템과 정부, 민간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합니다."

크리스티안 케텔스 세계 클러스터 경쟁력 총회(TCI) 네트워크 회장은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 18회 TCI 글로벌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클러스터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요소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클러스터는 인접 지역 내 대·중소기업과 대학, 연구소, 기관이 협력해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모색하는 산학연 협의체를 말한다.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가 산업단지 내에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주도로 총 71개의 미니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케텔스 회장은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클러스터가 보유한 조직적 인프라를 활용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가, 정부, 학교, 민간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TCI는 독일 노스 라인-웨스트팔리아(NRW) 주의 클러스터를 모범 사례로 들었다. NRW주 내 정보통신기술(ICT) 클러스터인 OWL 클러스터는 IT에 강점이 있다는 점을 활용해 하나의 솔루션 소프트웨어로 입주 기업의 모든 공작기계 제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NRW주 내 클러스터는 NRW 주정부와 지속적으로 정보들을 공유하면서 기술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대구=한동훈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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