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신격호 집무실로 매일 출근 예정”
‘호텔롯데·롯데호텔부산’ 손배소송 28일 첫심리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조직적인 반격으로 새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자신이 설립한 SDJ코퍼레이션을 통해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롯데호텔 34층에 대한 직접 관리에 나서는 한편 한일 양국 법원에 제기한 소송 3건을 차근차근 준비해가며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로 매일 출근할 예정입니다.
소송 대비를 위해 부친 주변에 설치된 CCTV를 차단하는 한편 롯데그룹에 신 총괄회장에 대한 롯데 각 계열사의 업무보고를 요구했습니다.
이에대해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 측이 ‘월권’하고 있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송 3건 중 한국 법원에 제기한 ‘호텔롯데와 롯데호텔부산의 이사 해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이달 28일 첫 심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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