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 발표, 지난해 덴마크에 내준 뒤 1년 만에 되찾아
한국이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지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지난달 3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발표한 ICT 발전지수에서 조사대상 167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2010년부터 4년 동안 지켜오던 1위를 지난해 불과 0.01점 차이로 덴마크에 내줬던 한국은 올해 세부항목에서 ICT 활용능력 2위, ICT 이용도 4위와 ICT 접근성 9위를 기록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올해 2위는 덴마크, 3위는 아이슬란드가 각각 차지했다.
ICT 발전지수는 전년도 각종 정보통신기술 관련 통계를 근거해 각 국가의 ICT 발전정도를 평가한 것으로, 국가 간 ICT 역량을 비교·분석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1위 수상을 위해 30일 일본 히로시마를 찾은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한국의 ICT 발전경험과 교훈을 개도국 등 ITU 회원국과 더 폭 넓게 공유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