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 달 NBC유니버설의 '미국드라마(미드)'를 국내 독점으로 제공한 후 한 달여 만에 150만 시청 건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달 중순부터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NBC유니버설의 미드는 '히어로즈' 시리즈와 '12몽키즈', '새티스팩션 시즌2' 등 11개 콘텐츠 218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30여일 간 에피소드 한 건당 평균시청 수는 6,800건 정도다.
특히 NBC유니버설의 미드는 20대보다 30대~40대 남성 고객이 주시청층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주시청층 비율은 전체에 60%에 달했다. 시청자 성별 비율로도 여성(32%)에 비해 남성이 65%로 2배 가까이 높았다. 그 동안 미드 콘텐츠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40대가 기존 비디오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미드를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미국 현지 방송 직후 48시간 내 미드를 국내에 방송하는 것이 특히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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