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내년에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국내에 출시하고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011년 친환경차 브랜드인 'BMW i'를 론칭하고 순수 전기차 'i3'와 PHEV 'i8'를 선보인데 이어 기존 3시리즈와 7시리즈,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인 X시리즈 등 세단과 SUV에도 PHEV 모델을 추가한다.
BMW의 친환경차 시장 공략의 핵심 병기는 eDrive다. eDrive는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BMW의 모든 드라이브 콘셉트를 통칭하는 명칭이다.
가장 먼저 'X5 xDrive 40e(사진)'가 내년 상반기에 출격한다. X5 xDrive 40e는 모터를 트랜스미션 내부로 옮기고 배터리를 트렁크 하단에 위치시켜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3시리즈 PHEV 모델인 '뉴 330e'와 독특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을 구현한 '뉴 225xe 액티브 투어러'가 상반기에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7시리즈 PHEV 모델인 '740e'도 선보일 예정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비전 이피션스 다이내믹스'에서부터 축적해온 eDrive 기술을 적용한 신차를 내년에 대거 출시해 친환경차, 특히 PHEV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현재 전국적으로 120여개인 충전 인프라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행경기자sain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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