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잇따른 대형 인수합병(M&A)에서 회계법인 EY한영이 빠지지 않고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Y한영은 삼성이 롯데그룹에 화학사업을 넘기는 과정에서 매도측의 회계실사 자문을 맡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삼성이 한화그룹에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의 화학·방산 계열사를 매각할 때도 EY한영은 회계실사를 담당했다. 산업계를 뒤흔든 삼성의 연이은 '빅딜'에 EY한영이 빠지지 않고 관여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롯데와의 거래에서는 삼성이 따로 매각자문사를 쓰지 않은 탓에 EY한영은 회계실사 외에 재무자문 쪽으로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삼성은 한화에 계열사를 넘길 때는 JP모간이 매각 자문을 맡은 바 있다.
EY한영이 삼성발 대형 딜에 참여하고 있는 데는 양측의 두터운 신뢰관계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EY한영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카드, 호텔신라 등 삼성의 여러 계열사에 대한 경영 컨설팅 업무를 꾸준히 수행해왔다.
삼성이 지난 2010년 말 미래전략실을 출범시킨 후 적극적으로 M&A를 추진할 때도 EY한영은 회계실사 업무를 도맡았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한 번 신뢰를 쌓게 된 곳과 꾸준히 거래를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며 "EY한영이 최근 2번의 빅딜에 모두 참여했다는 것은 그만큼 삼성으로부터의 신뢰도가 높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Y한영은 삼성이 롯데그룹에 화학사업을 넘기는 과정에서 매도측의 회계실사 자문을 맡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삼성이 한화그룹에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의 화학·방산 계열사를 매각할 때도 EY한영은 회계실사를 담당했다. 산업계를 뒤흔든 삼성의 연이은 '빅딜'에 EY한영이 빠지지 않고 관여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롯데와의 거래에서는 삼성이 따로 매각자문사를 쓰지 않은 탓에 EY한영은 회계실사 외에 재무자문 쪽으로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삼성은 한화에 계열사를 넘길 때는 JP모간이 매각 자문을 맡은 바 있다.
EY한영이 삼성발 대형 딜에 참여하고 있는 데는 양측의 두터운 신뢰관계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EY한영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카드, 호텔신라 등 삼성의 여러 계열사에 대한 경영 컨설팅 업무를 꾸준히 수행해왔다.
삼성이 지난 2010년 말 미래전략실을 출범시킨 후 적극적으로 M&A를 추진할 때도 EY한영은 회계실사 업무를 도맡았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한 번 신뢰를 쌓게 된 곳과 꾸준히 거래를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며 "EY한영이 최근 2번의 빅딜에 모두 참여했다는 것은 그만큼 삼성으로부터의 신뢰도가 높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