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휴 징크스’를 털어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전 9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3.34포인트(0.17%) 오른 1,966.1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비농업부문 고용도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5.57포인트(1.47%) 상승한 1만6,284.7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도 35.94포인트(1.91%) 오른 1920.03, 나스닥지수는 102.84포인트(2.28%) 급등한 4620.16을 각각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265억원)과 기관(69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43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46%)과 의약품(1.30%), 기계(1.14%) 등이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1.15%)과 보험(-0.80%), 은행(-0.6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0.61%)와 한국전력(0.10%), 삼성물산(2.73%), 네이버(5.26%) 등이 상승세를 기록 중인 반면 삼성전자(-0.26%)와 삼성SDS(-0.35%), 삼성생명(-1.11%) 등 삼성그룹주들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6.06포인트(0.89%) 오른 684.54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원5전 내린 1,180원25전을 기록 중이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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