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자원진흥원은 25일 제지업계와 재활용 제지 자원 업계의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상생협약식을 갖고 진정한 동반자로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민 한국제지연합회 회장과 나양주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전무, 제지업계 대표 및 임원 등 제지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재활용 제지자원 업계에서는 안주형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이사장, 부산고지도매업협동조합 이동식 이사장 및 업계 대표 등 70여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지업계는 그동안 수요부진, 저가 수입품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 업체의 고의적인 가수행위(물을 뿌려 중량을 늘리는 행위)와 이에 따른 감량 등으로 오랜 시간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그 동안 누적된 갈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급 기반 구축과 품질 안정을 위해 양 업계가 참여하는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게 된 것이다.
한편 국내 재활용 제지자원(폐지) 시장은 약 2조5,000억원 규모로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수급이 안정되면 세계 5위권의 제지산업 강국으로 성장한 국내 제지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폐지업계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간 1,000만톤 규모의 폐지 재활용을 통해 175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전국의 폐지수집자의 생계안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사용후 버려지는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한 수입펄프 대체 등 경제적 기여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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