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13억8,100만파운드(약 2조4,61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12억6,100만파운드) 대비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괴짜 엔지니어 제임스 다이슨이 창업한 이 회사는 무선청소기와 날개 없는 선풍기 등으로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한국은 다이슨 제품이 진출한 이래 매년 매출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기준 10대 주요 시장에 올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다이슨에 따르면 무선청소기를 주력으로 하는 이 회사 제품은 전세계 75개국서 팔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청소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고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에서도 역시 1위라고 다이슨측은 설명했다.
한편 다이슨은 영국 맘스베리 소재 본사 확장을 포함한 15억파운드 규모의 투자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이중 2억파운드는 싱가포르의 다이슨 첨단 제조 시설 공사에 투입된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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