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CJ그룹의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인수 적격 후보자를 대상으로 코웨이의 원매자를 계속 찾기로 했다. MBK파트너스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11월30일 본입찰 마감을 확정한 적이 없어 매각이 유찰되거나 연기되는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30일 이번 매각에 정통한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MBK와 유력 인수후보자인 CJ그룹 간 가격 차이가 커 이번 딜이 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MBK는 본입찰 마감일을 30일로 확정한 적이 없기 때문에 코웨이의 매각작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날 CJ그룹이 입찰에 응하지 않더라도 MBK가 추가 후보를 받기 위해 당분간 본입찰 문을 열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서는 CJ그룹과 칼라일그룹,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 등 3곳이 쇼트리스트(입찰적격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칼라일이 중도 포기를 선언하고 다른 한 곳이 인수 경쟁에 새로 합류하면서 현재 2∼3곳이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CJ 외에도 다른 인수 희망자들이 좀 더 시간을 갖고 본입찰에 지원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30일이 데드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매수 후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얼마든지 숨 고르기를 하면서 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CJ그룹이 다시 코웨이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CJ그룹은 다음달 15일 이재현 회장의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어 최소한 다음달 중순이 지나야 그룹 차원에서 결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CJ 관계자는 "MBK 측으로부터 코웨이 본입찰이 연기될 것이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통보 받은 적이 없다"며 "코웨이 인수전에 계속 참여할지 여부는 공식 입장을 전해 들은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2조1,603억원과 영업이익 3,644억원을 올렸다. MBK는 2013년 1월 코웨이 지분 30.9%를 주당 5만원씩 모두 1조2,00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환경 가전기업으로 탈바꿈한 코웨이는 시장 점유율 제고,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실적개선을 이뤘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30일 이번 매각에 정통한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MBK와 유력 인수후보자인 CJ그룹 간 가격 차이가 커 이번 딜이 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MBK는 본입찰 마감일을 30일로 확정한 적이 없기 때문에 코웨이의 매각작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날 CJ그룹이 입찰에 응하지 않더라도 MBK가 추가 후보를 받기 위해 당분간 본입찰 문을 열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서는 CJ그룹과 칼라일그룹,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 등 3곳이 쇼트리스트(입찰적격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칼라일이 중도 포기를 선언하고 다른 한 곳이 인수 경쟁에 새로 합류하면서 현재 2∼3곳이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CJ 외에도 다른 인수 희망자들이 좀 더 시간을 갖고 본입찰에 지원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30일이 데드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매수 후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얼마든지 숨 고르기를 하면서 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CJ그룹이 다시 코웨이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CJ그룹은 다음달 15일 이재현 회장의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어 최소한 다음달 중순이 지나야 그룹 차원에서 결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CJ 관계자는 "MBK 측으로부터 코웨이 본입찰이 연기될 것이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통보 받은 적이 없다"며 "코웨이 인수전에 계속 참여할지 여부는 공식 입장을 전해 들은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2조1,603억원과 영업이익 3,644억원을 올렸다. MBK는 2013년 1월 코웨이 지분 30.9%를 주당 5만원씩 모두 1조2,00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환경 가전기업으로 탈바꿈한 코웨이는 시장 점유율 제고,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실적개선을 이뤘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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