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KT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를 받으면서 KT 주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 재료로 KT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KT의 K뱅크 지분율이 8%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때문에 KT의 수혜 정도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금산분리법이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자산 5조원 이상의 기업에 규제완화 가능성은 적어 KT 지분율이 올라가는 것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인터넷뱅킹이 워낙 잘 구축돼 있어 K뱅크가 성공할 것이라고 낙관하기도 어렵다”며 “결국 4·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내년 초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