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 유가 급락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1,990선 아래로 내려갔다.
3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23.67포인트(1.18%) 내린 1,985.6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유가 급락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심리적인 지지선인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1달러(4.6%) 급락한 39.94달러에 마쳤다.
외국인(-597억원)과 기관(-339억원)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39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08%)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의료정밀(-2.88%)과 철강금속(-1.55%), 음식료품(-1.48%), 금융업(-1.14%)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삼성전자(-0.69%), 현대차(-0.33%), 아모레퍼시픽(-1.64%), 네이버(-1.10%), 삼성생명(-1.42%) 등 대다수의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83포인트(4.83%) 내린 685.49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카카오(-2.17%)와 동서(-0.71%), 바이로메드(-0.65%), 메디톡스(-1.69%)는 하락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0.35%), CJ E&M(0.36%), 코오롱생명과학(0.25%)은 소폭 상승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오른 1,167원30전에 거래되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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