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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적 부진 탈출 ‘V10’에 모든 걸 걸었다

프리미엄폰 ‘V10’ 공개

승부수 띄운 LG전자

LG전자가 실적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기 위해 ‘LG V10(V10)’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1일 공개했다. 기존 G시리즈에서 V시리즈로 브랜드까지 바꾸며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이날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V10을 공개하고 오는 8일부터 국내판매에 돌입하고 해외에는 이달 말 미국을 비롯해 순차적으로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3면

V10은 세계 최초로 전면에 보조 화면과 두 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혁신적인 기능과 깔끔한 디자인을 앞세워 침체상황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기대다. LG전자는 지난 2·4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9.7% 감소한 2억원에 그치는 등 고전했으나 V시리즈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서겠다는 게 회사측의 전략이다.



V10은 우선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또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카메라(듀얼 카메라)를 장착해 셀카 촬영의 기능도 극대화했다. 조 사장은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과 강한 내구성 그리고 강력한 영상기능과 하이엔드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출고가는 79만9,700원이다. /권대경기자 kwon@sed.co.kr‘

LG전자가 1일 공개한 전략스마트폰 V10./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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