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중의 상승폭을 키워나가며 2,020선 후반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12일 오후 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6%(7.20포인트) 상승한 2,026.73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 행보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거세지고 있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장 초반 2,02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오전 11시 27분 이달 들어 최초로 2,03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기관이 1,353억원, 외국인이 60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942억원), 투신(212억원)에서 대규모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2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4.92%), 은행(3.31%), 건설(2.99%) 등이 두드러지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계(2.92%), 운수창고(1.22%), 섬유(1.29%)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음식료(-1.54%), 전기전자(-0.73%), 비금속(-0.78%)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2.67%), 네이버(3.21%), 삼성생명(0.99%) 등이 오름세다. 반면 아모레퍼시픽(-3.27%), SK하이닉스(-1.7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0.79% 하락한 126만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사업 부문의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6.56%(450원) 오른 7,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세계적 원자재 업체인 글렌코어의 아연 감사 발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7.09% 상승한 54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0.56포인트) 상승한 675.5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원 상승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