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속에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25일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0.02%(0.41포인트) 내린 2,015.8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0.10% 오른 2,018.24포인트로 출발했지만 이후 보합세로 돌아서며 2015선을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초반 82억원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43억원, 개인은 25억원 순매수 중이다.
12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유럽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양적 완화 등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12월 금리인상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예고하고 있고 일본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내년 1·4분기까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위험은 본격화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0.96%), 의료정밀(0.92%), 철강금속(0.77%) 등은 강세인 반면 증권(-0.52%), 전기가스업(-0.51%), 섬유의복(0.44%)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31%), 현대차(0.32%), 아모레퍼시픽(0.24%) 등이 오름세다. 한국전력(-0.71%), 삼성물산(-0.33%), 기아차(-1.0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9%(1.33포인트)오른 689.1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원60전 내린 1,14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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