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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A 2015 ‘서울선언’ 채택… “재무보고 신뢰성 회복 노력”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회계사 연맹(CAPA) 대회가 ‘서울선언’의 채택을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주인기 CAPA 서울 조직위원장은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서 “경제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회계사의 위기와 역할에 대해 고찰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서울선언 발표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회계사가 작성하는 재무보고의 신뢰성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선언은 CAPA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채택되는 공동선언문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회계사 양성, 공공부문 회계투명성 제고, 중소형 회계법인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 새로운 기업보고서에 대한 대응과 주장 등이 담겼다.

주 위원장은 “대회의 핵심 안건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외부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계사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자는 차원에서 서울선언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취지를 설명했다.

국내외 1,300여명의 회계사가 참석한 이번 CAPA 대회는 총 15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계사의 미래, 회계 환경, 재무보고의 신뢰성 등을 핵심 주제로 발표와 토론 등이 이뤄졌다.



CAPA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회계사회가 모인 지역 기구로 4년에 한 번씩 회계사 대회를 연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했으며 서울에서는 지난 1989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폐회식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회계사가 국제 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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