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이용률 전연령대 100% 육박... 모바일인터넷 벌써 성숙기 진입
한국의 50대 모바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이용자가 60%를 넘어서며 관련 산업이 본격적인 성숙기에 접어 들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조사한 ‘2015 모바일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모바일 SNS 이용률이 지난해 67.8%에서 올해 80.9%로 늘어난 가운데 50대 이용률이 36.7%에서 60.5%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모바일인터넷 이용현황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이용현황 ▲모바일기기 이용현황 등이 조사 대상이 됐다.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인터넷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1시간 54분으로 지난해보다 7분 증가했다. 주요 이용 장소는 ‘가정’이며, 이용하는 모바일인터넷 서비스는 메신저, SNS, 게임 순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인터넷을 통한 활동은 ‘자료 및 정보습득(99.8%)’과 ‘커뮤니케이션(99.5%)’, ‘여가활동(96.4%)’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모바일인스턴트메신저 이용률은 전 연령층에서 100%에 근접하는 포화상태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인터넷 이용자의 52.2%가 모바일쇼핑을 이용하고 있으며, 남성(46.4%) 보다는 여성(58.6%)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월평균 모바일쇼핑 금액은 8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총 앱 수는 평균 48.0개로 최근 1개월 내 이용한 앱은 평균 10.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영 KISA 정책연구단장은 “국민의 실생활 전반에서 모바일기기를 통한 인터넷 활용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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