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훈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대우인터내셔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유가 하락으로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가 4,890억원 감소했고 장기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과 재고자산 평가손이 반영되면서 무역부문도 적자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 연구원은 “4·4분기에는 가스전이 유지보수로 인해 일시 가동이 중단되지만 무역부문 정상화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대우인터내셔널이 무역부문의 대손충당금을 3·4분기에 반영했고 3조1,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가 부각돼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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