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년(61·사진) 전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성동조선해양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성동조선해양은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철년 삼성중공업 자문역을 선임했다. 취임식은 오는 12월1일이다. 김 신임 대표는 부산대 조선공학과에서 석사까지 마쳤으며 지난 1978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해 기본 설계 1팀장, 기본설계총괄 전무, 기술개발실장, 조선·해양시추사업부장(부사장) 등을 거쳤다. 올해부터는 삼성중공업 자문역으로 활동해왔다.
성동조선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올 9월 삼성중공업·수출입은행과 경영협력협약을 맺었다. 삼성중공업이 내년부터 최대 7년간 성동조선의 영업·구매·생산·기술 등 사업 관련 부문을 돕기로 한만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삼성중공업 출신을 새 대표에 임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성동조선의 한 관계자는 "40여년 조선 전문가로 취임 이후 성동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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