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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앞 분식집의 새로운 변신…호텔신라 ‘맛있는 제주’ 12호점

신메뉴 토마게티





맛있는 제주만들기 현황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12번째 결실을 맺었다.

호텔신라는 지난 11월 12호점으로 선정된 분식집 ‘청춘테이블’에 대해 메뉴 개발, 조리법 전수, 서비스 교육, 주방 설비 개선 등의 토탈 기부를 제공해 9일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타스티’였던 식당 상호는 운영자인 부부가 젊은 시절 전성기를 다시 찾고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의 의미로 ‘청춘테이블’로 변경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문로에 위치한 분식집 ‘청춘테이블’은 김애숙씨가 제주여상 앞에서 떡볶이, 김밥 등 분식류를 주 메뉴로 1995년부터 운영해 온 26㎡(8평) 규모의 소규모 영세음식점이다. 남편의 실직 후 생계를 위해 전문적인 조리기법을 배워 보지도 못하고 ‘목 좋은 상권(학교 정문 앞)이니 장사가 잘 될꺼다’는 기대감에 혼자서 분식집을 열어 운영해 왔으나 현재 하루 평균 고객수 10명에 매출은 3만원 정도로 영업 실적이 저조했다.

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2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하고,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 전면 교체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TF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분식 메뉴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기존 메뉴를 업그레이드해 ‘떡볶이 2종(수제·즉석)’과 ‘수제단무지김밥’을 개발하고, 새로운 메뉴로 ‘토마게티’를 선보였다.

이 날 ‘맛있는 제주만들기’ 12호점 재개장 행사에는 제주시 정미숙 주민생활국장, 제주시 김익수 위생관리과장, 제주도청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JIBS 정재엽 편성제작국장, 제주신라호텔 조정욱 총지배인, 제주신라면세점 최광순 점장 등 50여명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청춘테이블’ 운영자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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