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익성 악화 및 영국 SC그룹의 글로벌 구조조정 전략에 따른 결정이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박종복 한국SC은행장은 이날 전 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대규모 구조조정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SC은행은 연봉 1억원 이상 직원을 중심으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인원감축 목표는 약 1,000명으로 전체 직원(5,182명)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퇴직자에게는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6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영국 SC그룹은 지난 3일 2018년까지 1만5,000명의 직원을 줄이겠다는 내용의 자구 계획안을 발표했다. 한국SC은행의 경우 소매금융 부문이 주요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직원 700여명을 내보낸 씨티은행에 이어 또 다른 외국계 은행인 한국SC은행까지 대규모 인원감축에 나섬에 따라 은행권에 매서운 칼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박종복 한국SC은행장은 이날 전 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대규모 구조조정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SC은행은 연봉 1억원 이상 직원을 중심으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인원감축 목표는 약 1,000명으로 전체 직원(5,182명)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퇴직자에게는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6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영국 SC그룹은 지난 3일 2018년까지 1만5,000명의 직원을 줄이겠다는 내용의 자구 계획안을 발표했다. 한국SC은행의 경우 소매금융 부문이 주요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직원 700여명을 내보낸 씨티은행에 이어 또 다른 외국계 은행인 한국SC은행까지 대규모 인원감축에 나섬에 따라 은행권에 매서운 칼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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