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연구원은 “8월 중국 화장품 수입액 자료를 살펴보면 프랑스가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5,700만 달러, 한국이 195% 증가한 5,500만 달러로 조만간 한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중국 화장품 수입국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문화적 코드가 비슷한 아시아 화장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중”이라며 “올해 프랑스 미국, 영국 화장품 수입액은 정체 또는 감소한 데 반해 한국과 일본 화장품 수입액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돌아오는 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9월부터는 면세점 실적도 정상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그간의 우려가 해소되고 유커 및 중국 현지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재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형 브랜드 업체 위주로 최근 조정분만큼의 주가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화장품 외에도 중국 생활용품 시장이라는 틈새시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LG생활건강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한지이기자 hanje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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