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중소기업 품질혁신 전진대회’는 싱글PPM(피피엠) 품질혁신운동 20년의 의미와 성과를 뒤돌아 보고, 싱글PPM 품질혁신 활동으로 탁월한 업적을 거둔 중소기업과 근로자를 포상하고 격려하는 행사다. 싱글PPM(Parts per Million)품질혁신운동은 제품 100만개 중 불량품을 10개 미만으로 줄이자는 운동이다.
지난 1995년부터 20년 동안 정부의 지원과 대기업,중소기업, 경영인과 근로자의 단결된 힘으로 싱글PPM 품질 혁신운동을 지속한 결과 4,539개 기업이 교육에 참여하였으며, 2,340개 중소기업이 품질인증을 받았다.
품질혁신운동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출하불량률은 연평균 64% 감소하였고 이러한 성과는 주요 수출산업인 전자, 자동차, 조선 등의 무결점 제품 생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어 우리 산업의 품질경쟁력 강화와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였다.
오늘 영예의 정부포상 수상자는 품질혁신 유공자로 개인부문에서 품질혁신 운동과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증대 143억원, 매출증대 40억원, 고용창출 16%를 달성한 이상길 성우 대표이사가 은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수입부품 100% 국산화 개발로 수입 대체효과 24억원, 수출 62억원, 매출증대 75억원을 창출한 유영진 동남테크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단체부문에서는 자동차 내장재 부품을 생산하는 태봉산업, 자동차용 토크컨버터 부품을 생산하는 태원오토텍, 선박 구성 부품을 생산하는 삼녹, 선박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금오기전 등 4개 중소기업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45명의 중소기업인과 근로자가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통해 “우리 경제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더욱 매진하면서 기업간 협력과 상생을 통해 경쟁력있는 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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