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금리인상을 결정할 FOMC를 하루 앞두고 증시가 크게 올랐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2% 넘게 급등했고 코스닥도 1.17% 상승했습니다.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미국 금리인상 결정을 하루 앞두고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 올렸습니다.
국제 유가가 지난 3일 이후 계속 내려 35달러까지 떨어진후 이틀간 오른 덕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도 한국 증시를 활짝 웃게 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2 %까지 상승했다가 1.88% 오른채 장을 마쳤습니다.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2.86% 급등하자 중동 등 외국인자금 이탈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안도감에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0.9% 올랐습니다.
오늘 지수 상승은 기관이 홀로 이끌었습니다. 기관이 5,375억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3,956억, 외국인은 1,883억을 팔았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장기적인 평균금리 수준에 대한 옐런 의장의 발언에 따라 주식시장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려간다면 국내 증시는 오히려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 /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FOMC이후에 시장이 정상화되는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금융주, IT나 자동차처럼 수출 관련주들, 최근에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각 과도하게 빠졌던 배당주나 가치주 이런 것들이 연말 배당투자 관련해서 좀더 회복이 빠르지 않을까…”
이틀전인 14일 3.54% 급락해 개인투자자들을 울렸던 코스닥시장도 1.17% 상승 마감했습니다.
아시아증시도 올랐습니다. 닛케이주가도 2% 넘게 상승했고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 등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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