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 고용노동부는 4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대한민국 스마트워크 2020’ 행사를 열고, 스마트워크 우수사례 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민관의 스마트워크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서 국립종자원과 한국동서발전은 각각 행정분야와 공공분야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립종자원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역사무소에 자체 스마트워크 센터를 설치해 잦은 발령으로 타 지역에서 출퇴근해야 하는 직원들의 업무환경과 효율성은 크게 높이고, 이직률은 대폭 낮췄다. 한국동서발전은 부서간 물리적 칸막이를 제거하고, 클라우드 PC 등을 활용해 전사적 스마트오피스를 구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첨단기술 분야 최우수 기업으로 뽑힌 트러킹코리아는 실시간으로 화물 주문과 배차, 배송, 입금 및 정산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5만여 화물차 기사들의 이익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 이후에는 ‘2020 미래의 일하는 방식과 스마트 워크’를 주제로 고광범 액센츄어 전무가 기조강연을 하고, ‘스마트워크와 ICT 신기술’을 주제로 이경상 디지털비즈니스연구원 단장 등 각계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이번 행사는 스마트워크로 풍요해질 삶과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워크를 통한 협업 체계가 확산하도록 관계부처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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