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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소액주주 뿔났다

"시너지 없는 M&A로 피해… 임시주총서 경영진 교체 요구할 것"


'슈퍼 개미' 양대식씨를 비롯한 소액 주주들이 코스닥 상장사인 크리스탈지노믹스 측에 경영진 교체 및 주주 측 인사 선임을 요구하며 적극적인 주주 행동에 나섰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이하 크리스탈) 소액주주를 이끌고 있는 양대식씨는 2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다음달 1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 측이 추천한 이사진 2인 및 감사 1인을 선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 의견을 회사 측에 전달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고 회사 측의 경영 활동을 견제·감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씨는 현재 크리스탈 주식 7.60%를 보유해 조중명 크리스탈 대표이사(12.46%), 한미약품(8.39%)에 이어 3대 주주이다.

지난 2009년부터 7년째 크리스탈에 투자해온 양씨가 적극적인 주주 행동에 나선 것은 과거 회사 측의 이해할 수 없는 인수합병(M&A)과 이에 따른 자금 조달 등으로 인해 주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신약 연구개발(R&D)에 매진해야 할 크리스탈은 2013년 제약사인 화일약품을 468억원에 인수했으며 당연히 이에 따른 시너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무려 390억원에 달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를 발행한 결과 물량 부담으로 인해 기존 주주들만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경영진의 전횡을 사전에 제어하기 위해서는 주주 행동을 통해 회사 측의 의사결정 구조에 '메스'를 들이댈 필요가 있다는 게 양 씨의 입장이다. 한편 양씨는 27일 오후7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빌딩 2층에서 소액주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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