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은 신임 대표이사로 권준(사진) 채널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4년 한국 진출 이후 첫 번째 한국인 대표이사다.
권 신임 대표는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 졸업, 예일대에서 석사를 취득한 뒤 골드만삭스 홍콩과 서울 오피스의 기업금융·주식부문에서 15년을 근무했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경영부문 대표와 미국법인장을 거쳐 지난해 피델리티로 자리를 옮겼다.
권 신임 대표는 “피델리티가 한국 시장에서 쌓아온 해외투자 전문성과 함께 개인 및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고객우선의 투자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델리티 측은 “이번 대표이사 변경은 회사의 체계적인 경영진 승계 절차를 통해 진행된 사안”이라며 “한국 비즈니스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으며 국내 고객 및 투자자에게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 역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