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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을 보라"… SK이노·셀트리온 러브콜


유럽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이 지난 주말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시 유동성이 더욱 풍부해 질 것이란 기대와 함께 이번 주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27~28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이 상승 흐름에 걸림돌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전기·전자(IT), 자동차 등 수출주와 화장품·음식료 등 내수주를 함께 담는 바벨 전략을 권했다. 배당시즌이 가까워진 만큼 이를 활용한 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

현대증권은 실적 개선이 지속될 SK이노베이션을 주목하라고 했다. 현대증권은 "3·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4·4분기 재고평가이익 증가와 정제 마진 개선으로 실적 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기반으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침투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은 자사의 유력 인수 후보인 KB금융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대우증권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져 4·4분기 순이자이익이 증가할 것" 이라며 "PBR이 0.5배로 역사상 저점에 놓여 있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배당 매력이 큰 SK를 추천했다. 그룹의 지주사로 주주친화적 정책이 지속 되고 자체 사업들의 성장전망도 밝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롱텀에볼루션(LTE)와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유무선 분야의 균형 잡힌 성장을 보이는 KT를 추천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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