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 SK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올 3·4분기 무학의 소주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4.3% 늘어난 1억4,000만병으로 이는 컬러시리즈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며 “이에 이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734억원, 영업이익은 18.2% 늘어난 162억원으로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컬러시리즈의 인기 덕분에 수도권에서도 ‘좋은데이’의 인지도를 확보했다”며 “무학이 강세인 저도주 위주의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무학은 11월부터 일산물류센터를 가동할 예정으로, 컬러시리즈의 인기를 통해 앞으로 수도권에서 소주 유통망 확보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