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7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권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임명하는 등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
권 신임 대표는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뒤 LG전자 재경담당 부사장, LG전자 재경부문장,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장을 두루 지냈다. 재무에 밝은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맡은 사업마다 세계 최정상급으로 발돋움시키며 LG그룹 내에서 경영 능력과 수완을 인정받았다.
LG그룹은 전임 이상철 부회장이 업계에서 LTE를 가장 먼저 도입하고, IPTV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는 등 뚜렷한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 쇄신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대표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0년부터 6년 동안 LG유플러스를 이끈 이상철 부회장은 LG유플러스 고문을 맡아 일선에서 물러났다. /한지이기자 hanje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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