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IPTV)와 경쟁관계에 있는 케이블TV 업계가 SKT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사실상 '조건부' 찬성의 가능성을 시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종삼 케이블TV협회 SO협의회장은 1일 서울경제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케이블TV는 지역성을 대표하는 유료방송"이라며 "만약 이번 (CJ헬로비전) 인수로 인해 케이블TV의 지역성을 지키지 못한다면 반대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건부 반대는 역으로 '지역성을 지킨다면 찬성할 수 있다'는 조건부 찬성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최 협의회장은 이어서 "IPTV의 케이블TV 인수 후에도 가입자와 케이블TV 면허는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케이블TV가 IPTV업계와 합종연횡하는 것이 대세임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IPTV에 인수 후에도 케이블TV를 존속시킬 방침을 세워야 한다는 케이블TV 업계의 고민과도 맥락이 닿아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풀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co.kr
최종삼 케이블TV협회 SO협의회장은 1일 서울경제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케이블TV는 지역성을 대표하는 유료방송"이라며 "만약 이번 (CJ헬로비전) 인수로 인해 케이블TV의 지역성을 지키지 못한다면 반대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건부 반대는 역으로 '지역성을 지킨다면 찬성할 수 있다'는 조건부 찬성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최 협의회장은 이어서 "IPTV의 케이블TV 인수 후에도 가입자와 케이블TV 면허는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케이블TV가 IPTV업계와 합종연횡하는 것이 대세임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IPTV에 인수 후에도 케이블TV를 존속시킬 방침을 세워야 한다는 케이블TV 업계의 고민과도 맥락이 닿아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풀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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