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그램 노트북을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출시 모델은 14인치 2종과 13인치 1종이다. 정보기술(IT) 제품의 최대 성수기인 4·4분기를 맞이해 현지 마이크로소프트(MS) 매장과 아마존 같은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를 개시하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약 980g(14인치 기준)의 초경량과 초슬림(두께 13.4mm)을 강점으로 내세운 그램 노트북은 미국 시장에 나온 14인치대 노트북 가운데서 가장 가벼운데다 휴대성도 뛰어나다고 LG전자측은 강조했다. 외형 케이스는 항공기에 쓰이는 카본마그네슘이나 리튬마그네슘 같은 신소재를 적용해 무게는 줄이고 내구성은 키웠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노트북을 열면 전원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부팅되는 오픈부팅이나 비밀번호 대신 얼굴 인식만으로 컴퓨터에 접속하는 페이스인 기술 같은 다양한 첨단 기능도 탑재됐다고 LG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장익환 LG전자 모니터·PC 사업담당은 “한국에서 인정받은 LG의 프리미엄 노트북 경쟁력을 세계 무대서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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