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지난 8월에 출시한 ‘KODEX 코스피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ETF는 지난 27일 기준 순자산 1,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24일 출시 당시(400억원) 대비 2.5배 늘어난 수준이다.
KODEX 코스피 ETF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750여개 전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대형주 20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를 추적하는 ETF는 많지만, 중소형주까지 모두 포함해 한국 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은 업계 최초다.
배재규 패시브총괄 전무는 “해외에선 이미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 전 종목에 투자하는 토털마켓인덱스 투자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750여개 종목을 추적 오차 없이 관리하기 위해 운용역량과 노하우를 총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