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기아차의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카니발, 쏘렌토에 이어 신형 스포티지 등 핵심 레저용 차량(RV)의 신차 효과가 본격화하고 세계 판매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며 “내년에는 공급 능력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핵심 시장에서 수익이 호전되는 가운데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 개선 폭이 크다”며 “원·달러 환율이 과거 기아의 전성기 시점 수준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주된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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