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3·4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은 5,010억원으로 실적 견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3·4분기 대산·여수 NCC 정기 보수 없이 100% 가동해 전 분기 대비 물량 훼손이 없었다”며 “총 폴리에틸렌(PE) 생산능력은 108만t으로 폴리올레핀 스프레드 호조세의 수혜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울러 비 폴리올레핀 제품의 차별화가 늘어 감익이 예상보다 크지 않고, 고흡수성수지와 아크릴산 증설효과 기대, 비화학부문의 기저효과와 배터리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의 이유로 꼽았다.
또 내년 이후 중대형 배터리 적용 모델 확대로 인해 실적 안정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닛산 리프, 중국 장안기차, 중국 버스, 골프 카트 등 신규 전기차 관련 수주가 추가되는 등 내년 이후 중대형 전지 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10개에 불과했던 배터리 적용 모델도 내년 이후 40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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