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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남대문에 외국인 관광객 모은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31일까지 외국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이 백화점에서 1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5,000원, 2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1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이 부근 남대문시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남대문시장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시장이지만 최근 예전의 명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남대문시장상인회에 따르면 방문 관광객은 하루 1만명 수준으로, 이전과 비교할 때 많이 감소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이 본점과 남대문시장을 함께 방문토록 해 시장 활성화를 꾀하려 한다”며 “이 같은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외에 지난 6월 남대문시장상인회, 중소기업청, 서울시, 서울 중구와 협약을 맺고 정부의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사업’에 15억원을 지원했다.

남대문시장은 중소기업청 등이 선정한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앞으로 국비와 지방비 총 50억원과 신세계백화점의 15억원을 합해 총 65억원의 민관협력 지원금을 받게 된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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