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예상되는 자체사업은 10조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합병 이후 395억원의 수입을 올린 브랜드로열티는 내년 2,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조원 이상이며 내년에는 정제 마진 강세가 예상된다”며 “SK의 배당수익도 1,000억원 수준으로 늘려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SK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약과 반도체를 꼽았다. 그는 “향후 SK 주가 움직임에 가장 큰 변수는 SK바이오팜에 대한 시장의 평가”라며 “SK바이오팜은 2018년 뇌전증 치료제 출시가 목표이고, 현재 총 8개의 신약이 임상시험을 준비 및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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