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KT&G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영업이익은 1.4% 감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내수 담배 매출은 세금 인상 여파로 판매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보이나 담배직수출의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동과 러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아프리카, 동남아 등 신시장 수출이 증가했다”며 “환율 상승으로 실제 수출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내년 담배수출도 환율 상승 효과와 고가인 에쎄 확대로 13.1%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홍삼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도 이익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백 연구원은 “추석매출 효과와 수출 증가 등으로 3·4분기 홍삼 매출액은 7.9%, 영업이익은 1.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건강식품시장의 안정과 면세점 매출 증가로 2.2% 증가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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