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리드사와 ‘전시회 공동 주최 약정(LOI)’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드 엑시비션은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전시회 전문회사로, 현재 전세계 43개국에서 다양한 산업군을 기반으로 500여개 국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우선 첫 공동 전시회는 내년 3월 개최되는 프랜차이즈 서울 전시회가 될 예정이다. 양사는 5:5의 비율로 JV(합작투자) 프로젝트에 비용과 인력을 지원한다. 연내 양사간 법률회계 등 마무리 작업을 통해 최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리드 엑시비션에서는 이번 LOI 체결을 위해 마이크 러스브리지 회장과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쳇 버쳇 글로벌 CEO 등 그룹 핵심 임원 5명이 내한했다.
러스브리지 회장은 “이번 LOI 체결을 통해 전시회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양사 간 협력을 공식화하게 됐다”며 “우리 목표는 코엑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랜차이즈 서울 전시회의 성과를 최대한 끌어내고, 양사의 역량을 활용해 한국에서 국제적 수준의 전시회를 육성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엑스는 이번 LOI로 국내 전시산업의 국제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리드 엑시비션은 축적된 경험과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시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 프랜차이즈 서울 전시회를 시작으로 향후 양사가 공동 추진할 수 있는 다른 전시 사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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