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익악기는 지난달 말 관세청으로부터 사업예정지인 인천국제공항 D-F 11구역의 면세점 판매장과 출국장 면세점 설치·운영 신규특허에 대한 사전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업 준비 기간은 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이 주어지게 됐다.
삼익악기 면세사업본부 관계자는 “브랜드 유치와 입점 확정은 9월 중에 마무리 됐고 3개월의 영업 준비 기간 동안 매장 공사 와 인테리어, 사전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익악기의 면세사업본부 모든 인력이 각 세부 사업 영역에 배치돼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K-Beauty 섹션’을 구성하는 등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두고 매장 운영을 준비하는 상태다. 면세점 내에 SKⅡ와 클리니크 등 인기 수입 화장품 브랜드 유치에 성공해 대기업 면세점들과의 경쟁 구도가 주목된다.
인천공항 면세점 매장 영업을 준비하면서 삼익악기는 고객들의 안전과 보안도 신경 쓴다는 입장이다. 공항의 특성상 인천국제공항이 24시간 운영되고 또 전 세계인이 한국에 들어오는 첫 관문이라는 점 때문이다.
삼익악기 면세점은 내년 1월 1일 정식 오픈 예정이며 올해 연말부터 조기 영업을 위한 임시매장을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백주연기자 nice8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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