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놀리아 베이커리는 1996년 미국 뉴욕 맨하튼에서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일본, 러시아 등 7개 국가 19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1호점을 열었다. 이후 판교점에서는 일 평균 5,000개에 해당하는 55만개의 컵케이크가 판매되며 약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은 개점식에서 “아시아 2호점인 매그놀리아 판교점에 이어 무역센터점을 오픈해 고객들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뉴욕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점 행사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리퍼트 대사는 매그놀리아 베이커리가 자국 식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해 흔쾌히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축사도 모두 한국말로 진행했다. 대사는 “매그놀리아 베이커리는 1996년 뉴욕의 조용한 거리에 문을 열었지만 현재 아부다비, 모스크바, 도쿄, 서울 등 전 세계 20곳에서 운영된다”며 “매그놀리아 베이커리의 핵심 가치는 사회 공헌이다. 작은 자선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뻗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매그놀리아 2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식품관(지하 1층)과 1층 테라스 매장에 80㎡(약 25평)규모로 자리 잡았다. 주변 오피스 건물이 밀집돼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테이크 아웃이 쉽도록 백화점 1층 테라스 매장과 식품관 매장을 함께 운영한다는 게 현대백화점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2호점 오픈을 기념해 대용량 바나나 푸딩 케이크를 한정 판매하고 매그놀리아 초콜릿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