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X (합성) ETF는 기초지수인 미국달러선물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미국달러선물지수가 하락하면 낙폭의 2배 만큼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이 상품과 같은 인버스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이 올라가는 ETF로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ETF 활성화 방안을 통해 출시가 허용된 상품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 ETF는 달러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앞으로 원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경우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장 후 누적수익률은 특정 기간 동안의 수익률을 단순히 -2배한 것과는 다를 수 있으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누적수익률과 기간수익률 간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현재 ‘KOSEF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합성)’, ‘KOSEF 미국달러선물’, ‘KOSEF 달러인버스선물’ 등 미국 달러선물에 투자하는 다양한 ETF를 운용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달러선물 인버스 레버리지 ETF를 상장하면서 미국달러선물에 투자 가능한 방향성이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신규 상장에 맞춰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키움증권을 통해 거래량 및 원·달러 환율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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