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금융사 최초로 콜센터의 보험고객 상담 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인증(PIPL)’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PIPL(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 Level)은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요구하는 일정 기준 이상을 달성했을 때 정부가 인증해 주는 제도로, 행정자치부에서 관장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인증을 해준다.
한화생명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에 걸쳐 콜센터 상담 서비스 관련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15개 항목과 개인정보 보호 대책 48개 항목 등 총 144개의 개인정보 관련 제도를 정비했으며, 이에 따라 콜센터(1588-6363)의 보험고객 상담 서비스에 대한 PIPL을 획득하게 됐다. 인증 유효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18년 10월까지 3년이다.
현재 한화생명 콜센터 일 평균 이용고객은 2만6,000여명에 달한다. 상담사와 연결되는 비율인 응대율은 98% 수준이다. 지난 해 12월부터 고객 상담업무 시간을 평일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대폭 확대한 데 따른 결과다. 남광현 한화생명 소비자보호팀장은 “이번 인증으로 고객들이 더 안심하고 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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