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싸이버스카이와의 위탁거래를) 정리하는 방안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싸이버스카이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비치되는 잡지의 광고와 기내 면세품 통신판매 등을 독점하고 있는 비상장사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조양호 회장의 자녀 3남매가 33.3%씩 지분 100%를 갖고 있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총수일가가 지분 100%를 가진 회사에 기내 면세품 판매를 위탁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변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5월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시행된 이후 첫 조사 대상으로서 싸이버스카이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김 대표가 싸이버스카이와의 거래를 정리하겠다고 답한 것과 별개로 “(공정위) 조사는 진행해 조치할 것”이라 설명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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