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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제주 용암해수 화장품 사업권자로 선정된 SKC의 자회사 바이오랜드가 화장품원료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바이오랜드는 19일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사업단지에서 용암해수 화장품원료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바이오랜드 제주공장은 제주 용암해수를 가공해 화장품 정제수와 제주 특산 추출물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3,100㎡(약 1,000평)의 부지에 60억원을 투자해 내년 1분기 준공 예정이다. 연간 용암해수 취수량은 약 500톤에 이른다.
SKC는 국내 첫 용암해수 화장품사업권자로 선정된 바이오랜드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2005년부터 제주 지자체와 함께 용암해수를 비롯한 화산송이, 동백씨, 귤피 등 제주 천연물의 사업화를 위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왔다. 용암해수는 자원 고갈 염려가 없는 순환자원으로 해양심층수에 비해 현무암층에서 자연 정화되는 청정성과 함께 희귀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고급 천연수다.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일본의 화장품 업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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