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경제TV] 서울 재개발 활기… 소형지분 매물 동났다

[앵커]

올 들어 재개발 시장에 투자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난해말 정부가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풀면서 주택경기가 살아난 덕분인데요.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돌던 활기가 강북권 재개발 시장에도 퍼지는 모습입니다. 단, 투자자 입장에서 신중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양한나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강북권 재개발 시장이 활기를 보입니까?

[기자]

네. 강남지역은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있어 강북 재개발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강북 재개발지역의 지분가가 오르고 매물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 이를 두고 강북권 재개발이 활기를 띤다는 시각들이 있습니다.

실제 성동구 성수1구역의 안팎 지분값은 지난해 말보다 3.3㎡당 500만~1000만원 정도 올라 4,000만~4,500만원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동대문구 이문1구역에서 지난해말 1억원선에 구입할 수 있던 지분 20㎡짜리 다세대주택 가격은 현재 1억2,000만원정도입니다. 전세난을 틈타 빌라나 다세대를 지으려고 하는 인허가 수요가 많아 3.3㎡당 지분 단가가 오르거나 재개발 수요 덕분에 오르기도 하는 모습인데요.

“지난해만 해도 급매물이 많았지만 올들어 80% 이상 소진됐고, 투자 문의는 꾸준한데 물건 자체가 별로 없는 상황”이라는게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전언입니다.

[앵커]

강북권 재개발 시장이 최근들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전반적으로 주택 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진 것이 근본 원인입니다. 특히 최근 재개발 신규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강북지역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9월 대림산업이 옥수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옥수13구역)는 1순위 평균 57.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입니다. 같은 달 동대문구 전농동에 나온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전농11구역)도 평균 5.2대 1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특히 소형 매물이 인기라고 하던데요.

[기자]

네. 우선 소형 매물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인기입니다. 은행 대출을 받으면 1~2억원 수준에서 투자할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요즘 신규분양 시장에 93%가 중소형입니다. 그만큼 수요가 중소형 쪽으로 쏠리고 있고, 임대 목적으로 투자하는 분들 입장에서도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에 중대형보다 소형을 선호합니다.

전문가들도 당분간 소형 물건의 인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북 재개발 지역은 너도 나도 주변 건축 호황을 틈타 분양가가 단기간에 크게 높어져 차후에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추가 분담금에 대한 부담으로 강북 재개발을 청산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옥석 고르기가 중요한 시점인데요.

대지지분이 크거나 도로변에 있는 이유로 감정평가금액이 많이 나올 주택을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사업 초기 단계인 곳은 지분 값이 비교적 싼 편이지만, 사업이 언제 본궤도에 오를지 모르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가 큽니다. 이미 지분 값이 크게 오른 일부 지역에 투자할 경우 수익성이 기대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한나 기자 SEN TV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