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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공공기관 이전부지 맞춤형 개발

농어촌공사 , 주거 등 6개 지구로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공기관의 이전으로 비어있는 수원 일대 부지를 사들여 지역 특색에 맞는 상업·문화·주거단지로 만든다.

농어촌공사는 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등 8개 기관이 이전한 수원 일대의 부지를 △주거 △연구개발 △자연녹지 △상업 △업무단지 등으로 본격 개발한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011년 혁신도시특별법상 부동산매입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 2012년 9월 이전 부지의 부동산을 매입하고 2023년까지 1조8,114억원을 들여 지역 특성에 맞춘 개발을 진행한다.

농어촌공사는 수원 일대 지구를 6개로 나눠 개발한다.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1지구는 주거단지와 상업·교육시설이 들어선 북수원의 생활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유적지와 호수공원이 있는 수원 권선구 서둔동 일대 2지구는 농어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을 설립해 관광단지로 구축하고 2지구와 인접한 3지구는 자연녹지지역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4지구는 상업·업무 시설을 확충해 행정타운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과 화성시 봉담읍에 걸쳐 있는 5지구는 수원3 산업단지의 주거 수요를 흡수할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인접한 수원 영통구 6지구도 문화·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의 한 관계자는 "개발되는 수원·화성 지역을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 수 있게 농어촌공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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