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오전 장 약세를 이끌던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섰지만, 기관의 매도 물량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9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9포인트(0.26%) 내린 2,024.97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내내 2,030선을 두고 힘겨루기가 진행됐지만, 오후 들어서며 하락 폭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억원, 189억원 어치를 사고 있지만, 기관 투자가들이 25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82%)이 급등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보험(0.71%), 섬유의복(0.7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1.47%), 종이목재(-1.35%), 음식료품(-1.24%)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 삼성에스디에스(1.53%)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0.71%), 현대차(-0.62%), 삼성물산(-1.25%), 아모레퍼시픽(-1.74%)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1.27포인트(0.19%) 오른 683.00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2.98%)과 코미팜(3.13%) 등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CJ E&M(-2.51%), 로엔(-3.29%) 등은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60전 내린 1,122원55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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