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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게임규제 완화하면 5,000명 청년일자리 창출”







[앵커]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각광받던 게임산업이 규제덫에 걸려 시름하고 있다는 주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규제완화가 게임산업 육성과 고용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자세한 소식 김혜영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가 지난 12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이번 지스타는 역대최대 규모로, 총 35개국에서 온 623개사가 2,636개의 부스를 꾸리고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폐막 하루전인 지난 14일 지스타 부설행사로 열린 ‘2015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는 규제로 인한 국내 게임산업의 위기에 대한 경고가 나왔습니다. 한국 게임산업이 규제의 덫에 빠져 시장이 쪼그라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종일/ NHN엔터테인먼트 이사

“우리가 국내 게임산업을 둘러싼 ‘셧다운제’, ‘결제한도’, ‘ 웹보드게임 규제’라는 3대 규제로 인해 글로벌게임 허브로 나아가는데 발목을 잡고 있지 않나…”



정부는 2013년부터 사행화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웹보드게임규제를 강화했습니다. ‘게임 상대방 선택금지, 게임당 배팅액 제한,게임당 구매한도 금액의 1/3 초과 손실시 하루 이용제한 등이 규제의 주요 골자입니다.

게임업계는 지난 1년8개월간 웹보드규제로 인해 3,000억원 가량 시장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규제 이후 웹보드게임을 서비스하던 국내 64개사중 35개사가 게임사업을 포기했습니다.

대표적인 웹보드게임업체인 NHN엔터테이먼트는 이용자수가 규제 전에 비해 평균 50% 감소했고 매출은 70%나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일/ NHN엔터테인먼트 이사

“게임산업은 매출 1,000억원당 1,8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게임시장이 침체되며 전년 대비 신규채용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NHN엔터테이먼트측은 “게임규제 완화가 이뤄진다면 연간 2,5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고, 이는 청년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스탠딩]

이번 학술발표를 통해 게임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규제에 덫에 빠진 게임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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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SE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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