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인바운드 회복 등으로 4·4분기 이후 높은 실적 모멘텀이 가능해 보인다”며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 개선과 온라인 채널 확대에 의한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9만원을 제시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상해 애널리스트데이에서 2020년 가이던스로 연결 매출 12조원, 중국 매출 3조4,000억원을 제시했다”며 “현재 약 10조원 규모의 시설을 2020년 15조원 규모까지 확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생산 규모는 약 2,200억원 수준으로 가동률 20%를 조금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물류센터는 이미 추가 확장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가동률이 높다”며 “국내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높고 아웃소싱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아이오페는 자우강 백화점을 비롯해 럭셔리 백화점 4개점에 입점해 목표 월 매출을 달성 중이고 려는 팍슨스 백화점 수입 샴푸 코너에서 로레알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한방 샴푸 수요 증가와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내년도 높은 실적 기여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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